강연_ '위안부', '女', 사람,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박정애
일시: 2024년 10월 12일(토) 15:00 - 17:00
식민지기 가난한 집안의 딸로 태어나 전쟁통에 '위안부'로서 생존해야 했던 사람은, 무엇으로 살았을까. 내셔널리즘과 가부장주의에서 비롯된 타인들의 시선과 말, 그리고 기대 속에서 생존해야 했던 이 사람에게 '본인의 의사에 반하는/반하지 않는 삶'을 따진다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 사람을 보는 사람인 나는, 무엇으로 살아가면서 이 사람과 접속하고 있을까. 이번 특강에서, 이 질문을 안고 박영심의 이야기와 기억 속의 '위안부'들과 지속적으로 접속하고 있는 오키나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사람들의 삶 속에서 '위안부 이야기'는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성찰하기 위함이다.
- 박정애
Lecture_'Comfort Woman', 'Woman', People, :
What Do People Live For
Park Jeongae
Saturday, October 12, 2024, 15:00 - 17:00
How did someone who was born into a poor family during the colonial period and had to survive as a 'comfort woman' during the war live? What does it mean to this person, who had to survive under the gaze, words, and expectations of others steeped in nationalism and patriarchy, to question 'a life that is against/not against her will'? As someone who sees this person, how do I live and connect with this person? In this lecture, I would like to share the story of Park Young-sim and the stories of Okinawans who have continuously connected with the 'comfort women' in their memories with this question in mind. The purpose is to reflect on what the ‘comfort women’ story should be in people's lives.
- Park Jungae